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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단체 PPS와 파트너십 체결

미국 비영리단체 PPS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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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7일, 희망제작소는 평창동 사무실에서 미국의 장소만들기 분야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PPS(Project for Public Space)와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협약식은 PPS의 대표 프레드 켄트(Fred Kent), 수석부대표 케시 메이든(Kathy Madden),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그리고 이 날 열린 프레드 켄트의 강연에 참석한 시민 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그간 공공문화와 관련해 ‘예술과 창의성이 숨쉬는 도시재생’, ‘시민 여가를 위한 시간과 장소의 문화적 재구축’, ‘공간을 장소로 변화시키는 프로세스 구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가 물리적으로뿐 아니라,  사회ㆍ경제ㆍ문화ㆍ환경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접근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스스로 재생을 주도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모델을 도입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PPS (대표: 프레드 켄트 Fred Kent)는 1975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1000개가 넘는 지역사회에서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PPS는 장소만들기(Place making)라는 고유한 방법론을 통해 지역 사회의 공공공간을 활력이 넘치고 인간 친화적인 장소로 가꾸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강하고 강력한 커뮤니티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장소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ㆍ설계하고, 실제 공간을 디자인하며, 관련된 사람들(디자이너, 지역사회, 공무원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장소만들기란, 시민들이 직접 지역 자산을 조사하고, 지역의 공공 공간을 공공의 수요를 채울 수 있는 필수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PPS만의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PPS는 크게 9가지 프로그램 분야(다용도(multi-use), 교통, 시장, 시내, 공공건물, 공원, 캠퍼스, 광장, 워터프론트)에서 장소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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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희망제작소와 PPS는 아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 양 기관은 지역 커뮤니티에 효율적인 협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2. 커뮤니티가 공공공간의 중요성을 자발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3. 공공공간의 사용 현황과 그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4. 커뮤니티 내 장소만들기에 필요한 자원을 협력, 조달한다.
5. 장소만들기 과정 및 원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 훈련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위와 같은 공동의 목표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1) 출판, (2) 교육, (3) 시범 프로젝트(Pilot project),
(4) 포럼ㆍ세미나ㆍ컨퍼런스 (5) 네트워크 확대를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 세계 지역 사회에서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과 인상적인 성공적인 사례를 보유한 PPS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에 부족했던 공공공간과 장소만들기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